심수봉 나이 노래 10.26사태 완벽 정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트로트 싱어송라이터, 심수봉

심수봉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수 심수봉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현존하는 트로트 가수분 중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시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낭랑한 목소리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시는 심수봉 님을 소개하려니 가슴이 두근거려요. 그럼 심수봉 나이, 노래, 역사, 가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심수봉은 누구인가요?

심수봉은 서정적인 가사와 애절한 단조의 창법, 비음 섞인 떨림이 담긴 음색으로 한국적인 한이 깊이 담겨 있는 목소리를 가진 최고의 여성 트로트 싱어송라이터예요. 트로트와 발라드, 그 중간의 간극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운 트롯발라드의 선구자이며, 현재까지도 활동 중인 원조 싱어송라이터예요. 또한, 그녀는 정치적 사건에 원치 않게 연루되어 활동기를 많이 날린 불운한 시기도 겪었지만,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트롯발라드 가수로 우뚝 서 계신 분이에요.

2. 생애

2.1 심수봉 나이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심수봉 나이는 1955년 8월 28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심수봉 나이는 올해 69세입니다. 평양에 살던 그녀의 어머니는 1.4 후퇴 시기에 월남하여 충남에서 부친을 만나 결혼했어요. 하지만 심수봉이 세 살 무렵 부모님은 헤어졌고, 아버지는 곧 사망하여 그녀의 기억 속엔 남아 있지 않다고 해요.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지 못했고, 삼촌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심수봉의 집안은 음악가 집안으로 유명했으며, 그녀의 5촌 당숙인 심상건은 가야금 명인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배경 덕분에 심수봉도 자연스럽게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녀는 어린 시절 미소라 히바리의 곡을 듣고 엔카에 빠졌고, 이는 그녀의 음악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미소라히바리는 일본의 국민가수로 우리나라로 치면 이미자와 같은 분이에요-한국 교포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에게 이 얘기를 하면 무척 화를 냅니다. ㅎㅎ)

심수봉은 미 8군 무대에 서기도 하며 드러머로 활동했어요. 이 시기에 김수희와도 친분을 쌓았고, 그녀가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모습은 종종 카펜터즈의 캐런 카펜터와 비교되기도 했어요.

2.2 대학가요제와 대통령 만찬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불렀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어요. 당시에는 대학생들의 풋풋함을 중시하는 심사 기준 덕에 심수봉의 세련된 음악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어요. 그러나 이 곡은 그녀를 가수로서 확고히 자리 잡게 한 히트곡이 되었고, 후일 심수봉과 함께 경쟁했던 출연자들은 모두 한국 음악계에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어요.

 

또한, 심수봉은 1979년 10.26 사건 당시 대통령 박정희의 만찬 자리에 불려 갔고, 그곳에서 그녀의 인생을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어요. 그날 "그때 그 사람"과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고, 이 사건은 이후 그녀의 활동에 큰 제약을 주었어요. 그녀는 한동안 방송 활동이 금지되었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까지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2.3 나훈아와의 인연

심수봉은 나훈아와도 깊은 인연이 있어요. 1976년 나훈아의 주선으로 음반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할 뻔했으나, 음반사와의 분쟁으로 음반 발매가 취소됐어요. 그 후 MBC 대학가요제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되었고, 나훈아는 심수봉에게 이 험한 가요계에서 잘 버텨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말을 전했다고 해요. 후에 심수봉이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아였다고 했어요. 정말 낭만적이에요.

3. 주요 곡 및 활동

3.1 대표곡들

심수봉의 대표곡으로는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 송이 장미", "비나리" 등이 있어요. 특히 "그때 그 사람"은 그녀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이고, "사랑밖엔 난 몰라"는 심수봉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그녀의 삶이 반영된 곡이에요.

 

3.2 활동 중단과 재기

심수봉은 10.26 사건 이후 한동안 활동이 금지되었지만, 1984년에 방송 활동이 재개되었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히트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어요. 하지만 "무궁화"가 금지곡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이후 "사랑밖엔 난 몰라"가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으며 그녀는 가수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10.26 당시 심수봉과 같이 있던 심재순

10.26 사태 이후 인터뷰하는 심수봉

10.26 현장 검증 사진 가운데 보이는 분이 김재규 씨

3.3 현대사와의 연결고리

심수봉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경험한 증인으로, 10.26 사건 당시의 일을 자주 언급해 왔어요. 그녀는 여러 방송에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이는 그녀의 음악 외에도 대중이 그녀를 기억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예요. 얼마 전 고양 아람누리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심수봉의 꽃길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으셨는지 당시를 회상하면 울먹이시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4. 음악적 특징

심수봉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 직접 작사·작곡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그녀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하며, 트로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어요. 그녀의 곡은 단순한 트로트에 머물지 않고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히트곡들은 모두 심수봉이 직접 작사 작곡 한 곡들이에요. 나훈아와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트로트가수는 유일하신 것 같아요.

5. 팬덤과 매체 출연

심수봉은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팬을 보유하고 있어요. 김정일과 김정은이 그녀의 음악을 좋아하며, 북한 영화에서도 그녀의 곡이 등장했어요. 또한, 심수봉은 한국 현대사를 다룬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배역으로 종종 등장하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김윤아가, 드라마 "제4공화국"에서는 정은수가 심수봉을 연기했어요.

6. 현재 활동

심수봉은 2011년 KBS 불후의 명곡에 첫 번째 전설로 출연했고, 2021년에는 KBS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어요. 그녀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콘서트와 신곡 발표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불타는 트롯맨"과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하여 그녀의 음악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어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쉬고 있었던 콘서트도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수많은 심수봉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으실 수 있어요. 콘서트도 가보시길 추천해요.

심수봉 콘서트 꽃길의 포토존

심수봉 콘서트의 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