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나이와 삶, 콘서트 관람후기

심수봉!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적 가수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심수봉씨가 이제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려고 하니 가슴이 떨리네요. 그럼 심수봉 씨의 노래와 프로필에 대해서 소개해 볼게요!!

음악 인생의 시작과 성장

심수봉은 1955년 7월 서산에서 태어나 올해 70세입니다.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하며 '그때 그 사람'을 부르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아 임을 얼마 전 tv에서 밝혔는데요. 심수봉의 대표곡인 '여자이니까'를 나훈아에게 선물 받고 그 후 나훈아를 짝사랑하게 되었다고 과거의 이야기를 깜짝 발표하였습니다.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절절한 짝사랑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8년 여 간 절절하게 나훈아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한 심수봉은 데뷔 전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당시 나훈아가 찾아와 병실에서 기타를 연주해 주었고, 그런 이유로 노래 가사에도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라는 가사의 그때 그 사람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심수봉은 “너무 멋있는 가수가 병실에 와서 기타를 쳐주면서 노래를 하나... 그래서 완전히 빠졌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비록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이는 그녀의 음악 여정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1979년 1월, '그때 그 사람'이라는 제목의 데뷔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6월에는 인기 가수로 급부상했습니다.

78년 mbc 대학가요제 참가곡 그때 그사람

역경과 도전

심수봉의 음악 경력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1979년 10·26 사건과 연루되어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5 공화국 시절에는 방송 금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심수봉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콘서트 관람 중에도 10.26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를 회상하며 무척 힘들어하셨습니다. 초대받아서 간 어려운 술자리 그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20대 풋풋하고 음악밖에 몰랐던 아가씨에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도 하기 힘듭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다고 하셨지만... 그때의 그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명곡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오래오래 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10.26 사건 후 현장 검증 당시의 심수봉

 

10.26 당시 실제 사진

음악 스타일과 대표곡

심수봉은 깊은 감성과 강렬한 보이스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음악은 주로 트로트와 발라드 장르에 속하며, 특히 마이너 키의 곡들로 유명합니다. 대표곡으로는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미워요''사랑밖에 난 몰라''백만 송이 장미'등이 있습니다.

최근 활동

2021년, 심수봉은 26년 만에 TV 특집 프로그램으로 단독 공연 무대에 섰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공연에서 그녀는 43년의 음악 인생을 집대성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부터 다시 콘서트를 시작하며 전국 각각의 팬들과 만나 아름다운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철학

심수봉은 "가수는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믿습니다. 그녀에게 음악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의 일부이자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 준 탈출구였습니다. 최근에는 슬픈 노래보다는 밝고 신나는 곡을 선호하며, 나이에 맞는 춤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심수봉은 40년이 넘는 음악 경력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깊이 있는 음색과 감성적인 노래는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심수봉의 음악 여정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