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이미지 출처: 타케모토 리카

이제 완연한 가을인데요. 가을면 생각나는 자연의 선물이 있죠.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 코스모스 그리고 분위기 만점인 갈대가 있어요. 차분한 밍크브라운 컬러로 펼쳐진 갈대밭을 보면 마음까지 평온해지곤 하는데요. 많이들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갈대와 억새의 기본 정보

• 갈대는 볏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예요. 키는 2~3m까지도 자라고, 9월에 갈색꽃을 피웁니다.
• 억새는 억새도 역시 볏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예요. 키는 1~2m까지 자라고 갈대보다 작고 하얀 꽃을 피워요.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2. 외형적 차이

• 갈대는 키가 크고 마디가 긴 줄기를 가졌어요. 잎은 길고 좁으며,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에는 노란 갈색으로 변한답니다. 꽃은 작은 솜털처럼 부드럽게 퍼지고 흩날리듯 열리는 모양이 특징이에요. 
• 억새는 갈대보다 넓고 긴 잎을 가지고 있고, 가장자리가 날카로워서 만지면 손을 다칠 수 있어요. 가을에 피는 꽃은 하얀 솜털처럼 흩어지며, 갈대보다 작은 형태를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외형만으로는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구분하기는 어려워요. 가장 쉽게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서식지예요!

물가의 갈대

3. 서식지 차이

• 갈대는 물가나 습지, 호수나 강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특히 한강 변에 많은 이유가 바로 물과 친한 성격 때문이죠. 
• 억새는 물기많은 곳에서는 자라지 못해요. 산지나 평지 같은 건조한 곳에서 자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고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물이 많은 곳에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다면 갈대! 산이나 평지에 무리를 지어있다면 억새! 간단하죠!!

아름다운 억새의 무리

4. 생태적 역할

• 갈대는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하천이나 강 주변의 수질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다양한 수생 생물에게 서식지와 보호처를 제공하기도 해요.
• 억새는 산이나 들판에서 토양 유실을 막고, 강한 바람에도 잘 견뎌서 사방 조림에도 활용된답니다. 가을에 아름다운 억새밭은 관광 자원으로도 인기가 많죠.

5. 문학과 문화 속 의미

• 갈대는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 때문에 ‘흔들림’과 ‘변화’를 상징해서, 시나 노래에서 갈등과 상처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돼요.
• 억새는 단어의 어감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강인함’과 ‘끈기’를 상징해요. 가을 억새밭은 한국 문화에서 ‘그리움’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죠.